김중웅 국민은행 이사회 의장 "임직원 피해 받는 일 없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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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26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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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김중웅 국민은행 이사회 의장이 26일 "임직원들이 억울하게 피해를 받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금감원 제재심의위원회에 참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이번 사태로 인해 직원 한 사람이라도 피해를 받는 것은 막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현재 김 의장을 비롯해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과 이건호 국민은행장 등은 그동안의 사건·사고 및 최근 주전산기 교체 과정에서 불거진 내홍과 관련해 금감원으로부터 중징계를 사전 통보 받았다.

그는 "사외이사들은 회사의 이익을 위해 역할과 책임을, 선관주의를 다해 성실히 수행해왔다"며 "회사의 이익을 보호하고 독점기업의 횡포로부터 시장질서의 안정을 찾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김 의장의 이 같은 발언은 한국IBM을 겨냥한 것으로 국민은행 이사회는 지난 23일 임시 이사회를 개최해 한국IBM을 불공정거래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하기로 했다.

이날 이사회 및 결의는 사외이사들을 주축으로 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사회는 한국IBM과의 메인프레임 시스템 사용계약이 종료된 후 연장 사용 시 매월 89억원의 할증 사용료를 지불해야하는 기존 계약이 시장 지배적 지위남용 행위에 해당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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