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코오롱글로벌은 스리랑카 중북부지역 공중보건 향상을 위한 음용수 공급사업에 동참한다고 26일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스리랑카의 15~70세 인구 중 약 15%가 만성질환을 겪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정수 시설인 소형 역삼투막시스템(Reverse Osmosis Plant) 설치 사업을 시작으로 향후 5년간 감염지역 내에서 관련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 질환은 카드뮴, 농약, 화학비료 등 농업과 연관된 약품이 지하로 스며들어 오염된 물을 음용하는 지역에서 크게 발생하고 있다.
이에 스리랑카 정부는 상하수도부를 통해 오염지역 내 주민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물을 공급하기 위해 음용수 공급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수자원부 산하 상하수도청, 국가물신탁기금을 통해 운영하고 있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이번 상수도 환경 개선사업의 참여로 스리랑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나아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활동을 해외에서도 적극적으로 실천하게 됐다"고 말했다.
코오롱글로벌은 지난 2001년부터 우리나라 대외협력기금(EDCF) 재원의 골상수도사업을 통해 스리랑카에 첫 진출한 이후 루후누푸라상수도사업, 캔디하수도사업, 칠라우푸탈람상수도 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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