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인도양 남부해역에 추락된 것으로 보이는 실종된 말레이시아 항공기 수색과 관련해 워런 트러스 호주 부총리는 26일 기자회견에서 “8월부터 재개될 수색해역에 대해 호주 서쪽 1800km 지점의 6만㎡ 범위에 설정했다고 발표했다.
호주 등 관련국은 인도양 남부해역에서 블랙박스가 보내왔을 가능성이 있는 신호를 탐지하고 지난 4월~5월에 미해군의 잠수정을 투입했으나 수색에 실패했다. 이에 따라 영국 민간 위성업체와 실종된 여객기가 주고 받은 신호를 재해석하고 수색해역의 재검토를 진행해 왔다.
또 트러스 부총리는 기자회견에서 “실종된 말레이시아 항공기는 연료가 소진돼 추락하기 직전까지 자동조종장치를 이용해 비행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는 누군가가 자동조종장치로 전환한 것을 의미해 말레이시아 당국이 추락원인과의 관련을 조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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