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감직인수위, ‘대시민 보고회'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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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27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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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시 대표하는 스마트교육, "문제점 많다"

        [사진=최교진 인수위워회 제공]


아주경제 윤소 기자 = 최교진 세종시 교육감 직 인수위원회(위원장 오춘근)는 시교육청 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고교평준화를 전면 검토하겠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위해 "맞춤형 진학지원을 위한 논술교육 지원센터, 입학사정관제 전형 지원센터 운영을 통해 실질적인 일반고 교육역량을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인수위는 또 공교육중심 교육개혁의 모델로 "세종 혁신학교를 운영, 교육과정의 정상화를 이룰 것"이라며 "세종국제고와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등의 지역학생 선발비율을 상향 조정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어 "세종하이텍고 같은 ‘산업수요맞춤형고등학교’ 설립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우선 인수위는 교원업무경감을 위한 교무행정전담팀, 학급당 학생수 25명 감축, 방과후 거점학교 운영, 6개의 공립 단설유치원 개원에 대해서는 현장 교사들의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하지만 현재 지적되고 있는 교육현안들에 대한 본적인 대책은 미흡하다고 판단했다.

특히 세종시교육청은 국내 유일의 지역교육청이 없는 단층형 광역교육청으로 교육부 정책등 각종 학교운영비를 교육청에서 미리 목적을 정하고 교부하는 등 위학교의 자율성을 배제시켜 학교 현장의 업무가 가중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세종시 교육의 대표 브랜드로 추진해 온 스마트교육에 대해서는 활용 가능한 소프트웨어 부족, 학생들의 기계 의존성 심화, 과도한 예산 지출 등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에 인수위는 스마트 스쿨에 대한 전반적인 재점검을 통해 스마트 교육에 필요한 요소를 추출해 부작용을 최소화 하기로 했다.

신설학교 설립에 대해서는 잘못된 학생 수요예측으로 1생활권의 24~36학급 규모로 설계된 21개 학교 중 20개의 학교가 거대학교·과밀학급 문제가 발생했다고 판단했다.

학교부지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행복청·LH·시청 등과 정기적인 협의 창구를 마련하고, 학생 수용 관련한 제반 문제를 세종시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협조를 요청하기로 했다.

또 2016년부터 개교하게 될 신설학교는 학생·교사 등의 주 사용자를 배려한 새로운 학교 모델을 개발해 세종시 설계 당시의 선진 교육 인프라 구축을 반드시 실현하기로 했다. 이 밖에 조치원 서북부 지역개발과 연계해 노후시설 및 통학여건 개선에 대한 당선자의 공약을 실현하기 위해 신흥·죽림리 일원에 중학교 신설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인수위는 각급학교 현안들에 대해서는 공통적으로 과중한 업무로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이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에 대안으로 학교에 교무행정사를 배치하고, 공교육 중심 교육개혁의 모델로서 ‘세종 혁신학교’를 운영키로 했다. 또 고교 평준화, 특수목적고 지역 학생 배정 비율 제고, 산업수요맞춤형고등학교 설립도 적극 검토키로 했다.

장수명 인수위 부위원장은 “교육감 취임 이후 ‘세종교육혁신기획단’을 구성해 2015학년도 교육정책을 예산과 관련, 구체적인 공약 이행을 추진하고 교육감 취임 100일을 기점으로 향후 구제척인 공약이행 로드맵을 설정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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