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월드컵] 미국, 독일에 0-1 패하고도 16강 진출 확정

미국, 독일 16강 진출[사진출처=SBS 중계 영상 캡처]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 미국이 독일에게 패했지만 포르투갈에 골득실에서 앞서며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미국은 27일(한국시간) 오전 1시 브라질 헤시피 아레나 페르남부쿠에서 펼쳐진 브라질 월드컵 조별예선 G조 독일과의 경기에서 토마스 뮐러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패했지만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최소한 무승부만 거둬도 16강에 진출할 수 있었던 미국은 전반전부터 수비 위주의 전술을 들고 나왔다.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한 짧은 패스 위주의 경기를 펼친 독일은 쉽사리 미국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오히려 역습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기도 했다.

빈틈을 허용하지 않던 미국 수비는 후반전 들어 중거리 슛 한 방에 완전히 무너졌다. 후반 10분 독일에게 내준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 선수가 헤딩한 공을 미국 하워트 골키퍼가 손으로 쳐냈지만, 이때 페널티박스 근처에 있던 뮐러가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해 미국의 골문을 열어젖혔다.

이후 미국은 동점골을 만들기 위해 공격적으로 나섰지만 독일 수비에 가로막혀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경기에서 0-1로 패했지만 포르투갈이 적은 득점으로 가나를 이겼기 때문에 미국이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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