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종합물류유통기업 현대글로비스는 2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본사에서 임직원 6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대규모 화재 대피훈련을 시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서울 강남 한복판의 대형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을 가정하고 이에 대응하는 능력을 키우기 위한 대피훈련으로 진행됐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최근 산업계에 안전불감증으로 발생한 인재로 큰 인명피해가 생길 수 있다는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본사 사무직원 전원이 참가하는 훈련으로 진행했다”고 말했다.
현대글로비스 본사는 지상 20층, 지하 7층의 고층 건물로 대규모 인원이 상주해 있는 곳으로 대피훈련은 본사 사무실 한 층에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이뤄졌다. 화재 경보를 발령한 직후 현대글로비스 임직원들은 매뉴얼에 따라 물에 젖은 수건과 비닐봉지 등으로 호흡기를 보호한 채 비상계단을 이용, 신속하게 건물 외부로 대피하는 훈련을 시행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앞으로 본사 임직원의 화재 대피훈련을 상하반기에 각각 진행, 연 2회로 정례화하기로 했다.
현대글로비스 안전보안팀 관계자는 “평소 훈련을 통해 화재 발생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 하고 임직원의 안전을 도모하는 데 목적을 뒀다”며 “임직원 모두가 안전에 대한 철저한 의식을 갖춰 기업의 안전체계 및 대응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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