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세계관세기구 총회 참석…양자회담 '관세외교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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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27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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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운찬 관세청장, 세계 관세행정의 주요 현안 및 정책방향 논의

26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한-태국 관세청장 회의에서 백운찬 관세청장(오른쪽 세 번째)이 태국 관세청 대표단과 현안사항 논의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관세청]


아주경제 이규하 기자 =백운찬 관세청장은 26일부터 28일까지 벨기에에서 열리는 ‘제123/124차 세계관세기구(WCO) 총회’에 참석해 세계 관세행정의 주요 현안 및 정책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2013년 12월 타결된 세계무역기구(WTO) 무역원활화 협정의 원활한 이행을 위해 세계관세기구(WCO)에서 추진해야 할 여러 사항들을 점검한다.

또 첫날에는 지난 1년간 WCO에서 중점 추진해 온 정책들을 회원국 대표들과 논의하고 관련 정보도 공유했다.

백운찬 청장은 이날 국제관세행정 발전과 WTO 무역원활화 협정의 원활한 이행에 있어 개도국에 대한 능력배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국 관세청이 후원하는 WTO 무역원활화 협정(ATF) 이행 워크숍, WCO 정보기술(IT) 컨퍼런스, 국제원산지 컨퍼런스 등 개도국 지원사업도 적극 홍보했다.

특히 무역·통관 환경이 열악한 중남미·아프리카 지역 개도국들과의 관세협력 강화도 언급했다.

아울러 관세청장은 이번 총회기간 중 태국, 캐나다, 코스타리카, 인도, 이스라엘, 네덜란드 등 6개국과 양자회담을 개최했다.

한-태국 관세청장회의에서는 양국 간 AEO 상호인증약정(MRA)에 대해 논의하고 빠른 시일 내에 협정을 체결하기로 합의했다.

캐나다 관세당국에는 향후 발효될 양국 간 FTA 협정의 원활한 이행을 위해 ‘한-캐나다 FTA 원산지절차 및 무역원활화 통일규칙 제정’ 협의를 시작할 것을 제안했다.

이스라엘 및 인도와는 AEO MRA의 빠른 체결을 위한 양국 간 노력에 합의했으며 코스타리카와는 한국 전자통관시스템(UNI-PASS) 수출을 위한 논의가 진행됐다.

이 외에도 네덜란드와는 실질적인 관세협력창구를 마련하기로 협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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