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장염비브리오 식중독 주의…어패류 익혀 먹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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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27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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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7일 여름철에 주로 발생하는 장염비브리오 식중독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장염비브리오균은 연안 해수에 존재하는 세균이다. 온도가 20~37도일 때 증식이 매우 빨라 바닷물 온도가 올라가는 여름철에 자주 식중독을 일으킨다.

최근 5년 간 발생한 장염비브리오 식중독 55건 가운데 81.8%(45건)가 7~9월에 발생했다. 지난해의 경우 총 발생건수 5건 모두 이 시기에 환자가 나타났다.

장염비브리오 식중독은 어패류와 연체동물 등의 표피·내장·아가미 등에 있는 장염비브리오균이 칼, 도마 등을 통해 음식으로 오염돼 발생한다.

따라서 조리 전에 어패류와 조리도구를 수돗물로 충분히 세척하고, 음식은 완전히 익혀서 먹어야 한다.

칼·도마 등 조리도구는 전처리용과 횟감용으로 구분해서 사용하고, 사용 이후에는 70~80도 정도의 뜨거운 물로 씻은 후 빨리 말려야 2차 오염을 방지할 수 있다.

어패류를 취급하는 업소의 경우 수족관 물을 자주 교체하고, 한 번 사용한 무채·천사채 등은 다시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식중독 예방 대국민 홍보사이트(www.mfds.go.kr/fm)와 모바일앱(m.mfds.go.kr/fm)에서 볼 수 있다.

식약처는 “식중독 없는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손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에 신경쓰고, 음식물 조리·보관에 각별한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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