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신선농산물 수출 꾸준한 성장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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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27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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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출국 다변화 노력으로 신선농산물 수출 점진적 증가

아주경제 경남 김태형 기자 = 전국 최고 신선농산물 수출도시인 진주시는 올해 5월까지 신선농산물 4,495톤 2,650만 달러를 수출,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하여 올해들어서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환율 하락 등 대외 수출여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이룬 실적이어서 진주시의 수출경쟁력이 견고함을 나타내는 것으로 평가된다.

품목별로는 딸기 2,622톤 1,904만 달러, 파프리카 1,499톤 583만 달러, 꽈리고추 77톤 60만 달러, 새송이 175톤 64만 달러, 기타 122톤 39만 달러어치를 수출했다.

주요 수출품목 중 딸기의 경우 시설현대화 및 재배기술 향상으로 수출금액이 전년 동월 대비 13%이상 증가를 보였으나, 파프리카, 꽈리고추 등 일본 수출품목은 엔화 하락 등으로 인해 전년 대비 수출금액이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딸기 수입량이 급증한 홍콩, 싱가포르가 각각 812만 달러, 700만 달러어치를 수입하여 진주시 수출금액의 57%, 일본이 파프리카, 꽈리고추 등 694만 달러어치의 신선농산물을 수입하여 진주시 수출금액의 26%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외 말레이시아와 태국이 각각 6%, 네덜란드 1% 순으로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주시가 그 동안 수출시장 다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 동남아 등 19개 국가로 수출시장을 확대하였고, 네덜란드 등 유럽 신시장의 수출비중이 점진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주시는 최근 엔화 하락, FTA체결 등으로 인하여 농업여건이 어려워지는 상황이지만 농산물 수출농가의 소득 증대는 물론 국내 농산물 가격안정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농산물 수출시책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시설원예 품질개선사업 등 11개 사업에 76억원을 지원하여 노후된 생산시설의 현대화를 통한 진주농산물의 국제 경쟁력 높이는 한편, 환율 하락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농가의 경영비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경영비 협약대출 이차보전사업, 수출농업단지 선별장 사회보험료 지원, 수출 활성화비 지원, 수출 물류비 지원 등 타 지자체와 차별성 있는 특수시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각 국가마다 자국 농산물 시장의 보호를 위해 잔류농약 등의 검역요건을 더욱 더 엄격하게 설정하고 있어 지속적인 농산물 수출을 위해서는 수출농산물의 잔류농약에 대한 안전성이 중요시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 관계자는 병해충 방제를 위한 농약사용 시 반드시 국가별 품목에 따른 사용가능 약제를 사용하고, 수확 전 사용일 등의 농약안전사용기준을 철저히 지켜 줄 것을 수출농가에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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