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월드컵] 김승규 활약에 FIFA 극찬 "편안하고 안정적인 경기력 보여줘"

김승규, 대한민국 벨기에전 선방[사진출처=울산 현대 공식 페이스북]

아주경제 백승훈 기자 =한국과 벨기에 전에서 선방한 김승규 골키퍼에 대해 국제축구연맹(FIFA)이 극찬을 했다.

27일 오전 5시(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의 아레나 코린치앙스에서 열린 2014브라질월드컵 H조 3차전 대한민국과 벨기에의 경기에서 대한민국은 0-1로 벨기에에 패했다.

이날 대한민국 수문장에는 정성룡 골키퍼 대신 김승규가 나섰다. 그의 첫 월드컵 출전이다.

김승규의 선방 쇼는 화려했다. 이번경기에서 7개의 벨기에 유효슈팅을 막아내며 7세이브를 올렸다. 정성룡은 2게임에 출전해 5개의 세이브를 기록했다. 선방을 했지만 후반 33분 벨기에의 오리기의 슛을 쳐내며 팅겨나오던 골을 베르통언이 밀어넣으며 실점했다.

경기 종료 후 국제축구연맹(FIFA)은 "한국은 10명이 싸운 벨기에를 상대로 패하며 브라질 월드컵을 마감했다"며 "경기 막판 한국이 실점한 것은 결코 놀라운 일이 아니다. 다만 수비수 얀 베르통언이 골을 넣었다는 점은 의외"라고 평했다. 이어 김승규에 대해 "편안하고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며 "경기 막판에는 벨기에 측의 결정적인 슈팅을 막아내며 팀을 구해내기도 했다"고 칭찬했다.

한편 FIFA는 이근호에 대해선 "교체투입 후 한국에 필요했던 움직임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