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 장관은 6·25전쟁납북인사가족협의회가 서울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이날 개최한 '제5회 6·25 납북 희생자 기억의 날' 행사에서 "정부는 전시 납북자의 생사 확인·상봉·서신 교환을 추진하고 나아가 송환이 이뤄질 수 있도록 매진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류 장관은 납북자 가족들이 가족의 생사를 확인할 수 없는 슬픔과 사회적 낙인의 고통을 감수해야 했다고 위로하며 "국민의 생명과 안위를 지키는 것은 국가의 책무를 넘어선 국가의 존재 이유"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정부는 가족들의 신고와 전국 범위의 실태조사를 병행하고 납북 피해자의 기억과 사연을 담은 기념관과 추모탑 건립도 추진하는 등 납북 피해의 진상 규명에도 한걸음 더 나아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6·25 납북 희생자 기억의 날' 행사는 2010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으며 통일부 장관은 지난해 부터 행사에 참석해 납북자 가족들을 격려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류 장관, 이정훈 외교부 인권대사와 납북 피해자 가족 6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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