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노조 27일 하루파업…“의료민영화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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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27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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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서울대학교병원 노동조합이 27일 의료민영화 정책 저지를 위해 하루짜리 파업에 들어갔다.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서울지부 서울대병원분회는 이날 오전 총파업에 돌입했다. 파업에는 조합원 1500여명 가운데 300∼400명이 참가했다.

노조는 정부가 지난 11일 입법예고한 영리부대사업 확대와 영리자회사(자법인) 설립 허용 등을 의료민영화 정책으로 판단, 반발하고 있다.

노조는 이날 오전 병원 1층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병원 부대사업 범위 확대를 담은 의료법 시행규칙 개정안 입법예고와 영리자회사 가이드라인은 모든 국민에게 ‘재앙'이 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파업에도 큰 혼란이나 환자 불편은 발생하지 않았다. 중환자실과 응급실 등은 100% 근무가 이뤄지고 있고, 각 과별로 규정된 필수 유지 인력은 파업에 참가하지 않았다.

경북대병원 노조 100여명도 이날 의료민영화 반대하며 하루 파업에 나섰다.

파업 참가자들은 이날 서울에서 열리는 기자회견과 문화제에 참가하기 위해 상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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