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경기북부 중소기업 해외 수출길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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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27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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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경기 남양주시(시장 이석우)가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이하 중기센터),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이하 코트라)와 경기북부지역 중소기업의 해외 수출길을 열었다.

27일 시에 따르면 중기센터, 코트라와 지난 25일 남양주 유기농테마파크에서 '경기북부 G-Trade 남양주 수출상담회'를 열어 상담 203건, 수출상담 3300만불 실적을 거뒀다.

중기센터 경기비즈니스센터와 코트라는 이날 해외 무역관을 운영, 초청한 해외 바이어 29개사를 통해 이 같은 실적을 거뒀다.

남양주 소재의 엘리베이터 제작업체인 이-런리프트는 아랍에미레이트 A사와 상담을 진행해 20만불의 상담실적을 거뒀다.

A사의 바이어는 현재 두바이 리프트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일본의 M사의 제품과 비교해 가격 경쟁력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했고, 제품별 견적을 받은 뒤 추가 상담을 진행키로 했다.

또 발전기 제조업체인 ㈜드림코리아도 중국 상해의 B사로부터 태양열 및 전기로 발전기를 충전할 수 있는 제품으로 22만불의 상담실적을 거두기도 했다.

화장용품을 취급하는 미국 Palace Beauty Inc의 바이어도 한국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하며 현지에서 제품 소개에 나설 것으로 약속하기도 했다.

윤병관 ㈜드림코리아 대표는 "수출상담회는 비용에 대한 부담 없이 많은 해외 바이어들을 만나볼 수 있어 기회가 생기면 꼭 참석하고 있다"며 "특히 지난해 상담회 때 만난 바이어를 다시 만나 전보다 개선된 제품을 보여줄 수 있었고, 더 발전적인 상담을 진행할 수 있어 만족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석우 시장은 "앞으로 수출상담회는 물론 해외시장 개척단 파견, 수출상담소 운영, 무역실무교육 등 중소기업의 수출활성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시는 경기북부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2012년부터 매년 '경기북부 G-Trade 남양주 수출상담회'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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