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7·30 재보선 ‘선호투표제’ 도입…신인 진입 물꼬 트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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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27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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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 [사진=새정치연합 제공]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7·30 재·보선 공천 경선 룰을 놓고 고심에 들어간 새정치민주연합이 27일 ‘선호투표제’를 전격 도입키로 결정했다.

선호투표제는 선거인단이 공천 후보자 전원을 대상으로 1순위부터 마지막 순위까지 모두 기표하는 방식을 일컫는다. 이어 과반이 나올 때까지 하위 득표자들을 탈락시키면서 후보를 결정한다.

이 방식은 후보가 다수인 호남 지역 공천에서 주로 사용될 전망이다.

그동안 정치권 안팎에선 선호투표제가 도입될 경우 조직 동원력이 거의 없는 신인들의 진입이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새정치연합의 7·30 재·보선 공천에서 선호투표제가 실제 이를 증명할지 주목되는 대목이다.

새정치연합 지도부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선호투표제 도입을 골자로 한 ‘7·30 재보선 후보자 추천을 위한 시행세칙’을 의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새로운 공천 룰 도입을 둘러싼 후보자들의 셈법이 분주해질 전망이다.

또한 새정치연합은 이날 선거인단 모집과 공천자 배제 기준 등도 정했다.

선거인단 모집과 관련해선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하되, 후보자들의 정견·정책 프레젠테이션, 상호토론 등을 병행키로 했다.

아울러 △뇌물 △알선수재 △공금횡령·정치자금 △성범죄 등 5대 범죄 전력자(금고 이상 형 확정 시)와 경선 불복 및 당 징계 전력자 등을 공천에서 완전 배제하기로 했다.

공천 심사평가 배점은 정체성 15점+기여도 10점+의정활동 15점+도덕성 10점 등 서류심사 50점과 후보적합도 및 경쟁력(30점), 면접(20점) 등을 합산해 심사한다.

한편 새정치연합은 이날 7·30 재·보선 공모 신청을 마감한다. 이어 주말 동안 면접심사를 진행한 뒤 내주 초 전략공천 지역을 확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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