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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교진 인수위 26일 ‘대시민 보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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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30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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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수명 인수위 부위원장이 26일 '대시민 보고회'를 열고 인수위 활동을 설명하고 있다.

 

아주경제 윤소 기자 = 세종시교육감직인수위원회(위원장 오춘근)가 26일 시교육청 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시민보고회’를 가졌다.

인수위는 6월10일 현판식 이후 보름동안 홈페이지 오픈에 이어 일선학교 방문, 시교육청 주요업무 청취, 공약설명회, 시장 당선인과의 회동 등 공약이행을 위해 교육공동체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각계의 의견을 광범위하게 모았다고 밝혔다.

▶ 세종시 교육 현황에 대해선 “2012년 출범 이후 시교육청이 추진해온 다양한 정책들에 대해 면밀히 분석했다. 교원업무경감을 위한 교무행정전담팀, 학급당 학생수 25명으로 감축, 방과 후 거점학교 운영, 6개의 공립 단설유치원 개원, 어려운 환경 속에서 교육활동에 헌신해 온 현장 교사들의 노력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하지만 현재 교육현안들의 문제들을 해결하기에는 근본적인 대책으로 미흡하다고 판단했다. 특히 세종시교육청은 타 시・도 교육청과 달리 국내 유일의 지역교육청이 없는 단층형 광역교육청으로 교육부 정책과 시교육청 시책 사업을 포함한 많은 사업의 운영을 위해 각종 학교운영비를 교육청에서 미리 목적을 정하고 교부하는 등 단위학교의 자율성을 배제함을 물론 학교 현장의 업무를 가중시켰다고 종합 분석했다.

▶스마트 교육에 대해선 “세종시 교육의 대표 브랜드로 추진해온 스마트교육에 대해서는 활용 가능한 소프트웨어 부족, 학생들의 기계 의존성 심화, 유지관리를 위한 과도한 예산 지출 등의 문제점, 특히 현 스마트 교육의 교육효과에 대한 의문을 지적하고 스마트 스쿨에 대한 전반적인 재점검을 통해 스마트 교육에 필요한 요소를 추출하여 부작용을 최소화 하겠다”고 밝혔다.

▶학교 설립에 대해선 “신설학교 설립에 대해서는 잘못된 학생 수요예측으로 1생활권의 24~36학급 규모로 설계된 21개 학교 중 20개 학교가 거대학교・과밀학급 현상이 발생했다고 판단했다. 인수위는 학교부지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행복청・LH・시청 등과 정기적인 협의 창구를 마련하고 학생 수용 관련한 제반 문제를 세종시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협조를 요청하기로 했다.
또 오는 2016년부터 개교하게 될 신설학교는 학생・교사 등의 주 사용자를 배려한 새로운 학교 모델을 개발해 세종시 설계 당시의 선진 교육 인프라 구축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각 급 학교 현안에 대해선 “각 급 학교 공통 현안인 교사의 과중한 업무에 대해서는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이 어렵다고 판단했다. 인수위는 학교에 교무행정사를 배치해 공교육 중심 교육개혁의 모델로서 ‘세종 혁신학교’를 운영해 공교육의 신뢰를 도모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인수위는 고교 평준화, 특수목적고 지역 학생 배정 비율 제고, 산업수요맞춤형고등학교 설립 등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발표했다.

장수명 인수위 부위원장은 “교육감 취임 이후 ‘세종교육혁신기획단’을 구성해 2015학년도 교육정책을 예산과 관련하여 구체적인 공약 이행을 추진하고 교육감 취임 100일을 기점으로 향후 구제척인 공약이행 로드맵을 설정해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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