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애인기능경기대회.[사진제공=충남도]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역대 최고 규모로 치러진 ‘2014년도 충청남도장애인기능경기대회’가 27일 시상식을 끝으로 3일간의 열전을 마감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 대회보다 전문직종이 1개 늘어난 총 25개 직종에 245명의 선수가 참여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겨루는 경연의 장이 됐다.
대회 결과 금메달 23개, 은메달 19개, 동메달 16개를 비롯한 58개 메달의 주인공이 모두 가려진 가운데 대회 최고 영예인 금상 수상자는 전자출판 직종에 출전한 조관현(50·홍성)씨가 선정됐다.
금상을 수상한 조씨는 전동휠체어 없이는 한 발짝도 움직이지 못하는 중도 중증장애인으로, 노모와 부인, 4명의 자녀를 둔 가장으로써 어려운 역경 속에서도 꿈은 이뤄진다는 교훈을 남겼다.
또 CNC선반 직종 정재근(남·50·청양)씨, 보조기기제작 직종 김우겸(남·50·계룡)씨가 각각 은상과 동상을 차지하며 재활의 의지와 희망을 꽃을 피웠다.
이번 입상 선수들은 메달 종류에 따라 50만∼20만 원(정규직종 기준)의 상금을 받게 된다.
도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장애인들의 높은 기능 수준에 비해 일반 도민들의 관심이 다소 아쉬웠다”며 “오는 9월 도내에서 열리는 제31회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가 범도민적인 축제로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관심과 지지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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