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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클로디니움 출현 정점[사진=해양수산부]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국립수산과학원은 남해 통영~거제 연안에서 적조원인 생물 코클로디니움(Cochlodinium polykrikoides)이 저밀도(㎖ 당 1 개체 미만)로 나타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코믈로디니움은 해양에서 유해 적조를 일으키는 와편모조류에 속하는 적조 원인 생물로,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8~9월의 고수온기 동안 적조를 일으키며 대체로 단독 개체보다는 4~16개 정도의 군체를 형성하고 있다.
과학원에 따르면 지난 6월 25~26일 진행된 적조 광역모니터링조사에서 통영 동부~거제 서부연안의 일부 조사정점에서 코클로디니움이 밀리리터(㎖) 당 0.001~0.014 개체로 나타났다. 다만 현재 적조생물 밀도는 적조 관심단계인 (10 개체/㎖)보다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정영훈 수산과학원장은 "앞으로 수온상승 및 강우량 증가 등에 의한 유해성 적조의 대량 발생 조건이 형성될 시기가 도래할 것에 대비해 우리나라 주변 해역의 205개 조사정점에 대한 적조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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