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암살 다룬 코미디 영화 ‘더 인터뷰’에 ‘발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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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27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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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더 인터뷰' 포스터]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북한이 김정은 국방위원장을 암살한다는 내용을 담은 코미디 영화 ‘더 인터뷰’에 발끈했다.

오는 10월 북미에서 개봉하는 ‘더 인터뷰’는 최근 예고편을 공개했다. ‘더 인터뷰’는 북한의 지도자의 인터뷰를 하기 위해 떠나는 토크쇼 사회자와 프로듀서에게 암살의 제의가 들어오면서 벌어지는 코미디 영화로 에반 골드버그 감독과 세스 로건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제임스 프랭코, 랜들 파크, 리지 캐플란, 다이아나 방, 토미 창, 찰스 라히 천, 도미니크 라롱드 등이 출연한다.

김정은과 인터뷰를 위해 북한을 방문하는 TV 토크쇼 사회자와 연출자가 CIA 지령에 따라 김정은을 암살하는 과정에서 주인공들이 좌충우돌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한다. 특히 북한 사회와 김정은을 코믹하게 묘사한다.

김정은 위원장이 초능력과 같은 힘을 갖고 있다면서 화장실도 안간다고 영화는 표현했다.

이에 북한은 외무성 대변인 성명을 통해 “이는 노골적인 테러 행위”라며 “전쟁행위와 같다.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고 발표했다.

이어 “미 행정부가 ‘더 인터뷰’ 상영을 묵인하거나 감싼다면 단호하고 무자비한 대응조치가 취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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