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김성주 안정환 송종국, 대표팀 향해 쓴소리 "안타깝고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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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27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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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 안정환 송종국[사진제공=MBC]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MBC 중계팀 김성주 안정환 송종국이 16강 진출에 실패한 대한민국 대표팀을 위해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김성주 안정환 송종국은 28일(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아레나 데 상파울루에서 열린 H조 3차전인 대한민국 대 벨기에 경기 중계에 나섰다.

이들은 경기 시작 전 "3번의 월드컵에서 첫 번째 경기에 우승, 16강 진출 가능성 있었다. 이번 월드컵은 분명 어려운 상황이긴 하지만 모든 걸 버리고 최선을 다해 혼신의 힘을 다해 쏟아 부어야 한다"며 대표팀에게 투혼의 의지를 보여달라고 부탁했다.

안정환 위원은 기성용을 향해 "박스 안에서는 파울을 할 필요 없다. 위험한 지역"이라며 선배 선수로 경험을 살린 조언을 했다. 프리킥 상황에서 날아오는 공에 몸을 피하는 선수들에게 송종국 위원은 "이용 선수 몸 돌리지 마라. 공 맞아도 안 죽는다" "기성용 속도 빠르지 않아 패스해야 한다"고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경기 후 안정환은 "우리 팀 개인 실력이 모자랐다. 긴 시간동안 철저히 준비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바로 지금부터 다시 다음 월드컵을 준비해야한다. 안타깝고, 아쉽고, 분하고... 서운하다"며 진한 아쉬움을 전했다.

송종국 해설위원은 "전반전 손흥민 선수가 수비 뒤 공간으로 여러 번 들어갈 때 중원에서 도전적인 패스를 해줘야하는데 시도를 안했던 건 큰 문제라 생각한다"며 "수비는 상대 공격수를 좋은 위치에서 잡고 있어야 하는데 전혀 준비가 안 되어 있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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