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행, 대포통장 근절 캠페인 전개

▲ 김기해 소비자보호부장(오른쪽 맨 앞) 과 오경석 영업부장(둘째)이 27일 지하철 서대문역 인근에서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전단지를 나눠주며 안내를 하고 있다. [사진=농협은행 제공]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NH농협은행은 27일 소비자보호부와 영업부 직원 30명여 명이 서대문 농협 본사 및 서대문역 인근에서 대대적인 대포통장 근절 및 보이스 피싱 피해예방 캠페인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이날 직원들은 통장(카드)을 양도한 명의인에 대해 공동 불법행위자로서 민·형사상 법적 책임을 부담할 수 있으며, 금융거래의 제한을 받을 수 있다는 내용을 안내했다. 또 보이스 피싱 피해 예방 전단지를 나누어줬다.

농협은행은 지난 3월 대포통장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신규 입출금통장 개설 절차를 강화했다. 아울러 6월 한 달을 금융소비자보호 캠페인 집중실시 기간으로 정해 전국적으로 캠페인을 전개해왔다.

이에 따라 농협은행의 대포통장 점유율은 지난해 말 21.4%에서 5월 한 달간 4.6%로 급격하게 감소했다. 6월은 2%대로 더 낮아질 전망이다.

김주하 농협은행장은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및 대포통장 근절 캠페인 등을 통해 금융소비자의 권익보호 및 피해예방에 앞장서는 일등 은행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