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KT가 KT렌탈과 KT캐피탈을 매각한다.
KT는 27일 ICT 융합 사업자로 가기 위한 역량 집중 필요성에 따라 계열사 KT렌탈과 KT캐피탈의 매각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KT는 매각 이유에 대해 이번 계열사 매각 추진은 KT그룹의 ICT 역량 집중을 하기 위한 차원이며 이를 통해 그룹의 핵심 경쟁력 제고와 성장을 도모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그 재편의 첫 사례로 KT렌탈과 KT캐피탈이 꼽힌 것이다. KT에 따르면 KT렌탈(2005년 설립)은 차량 렌탈과 일반 렌탈을 주력사업으로 하며 2013년 매출 8852억원, 영업이익 970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323억원이다.
KT캐피탈(2006년 설립)은 리스·할부금융, 기업금융, 개인금융, 신기술금융 등의 사업을 하며 2013년 실적 매출 2202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동안 영업이익과 당시순이익은 각각 470억원, 362억원으로 집계됐다.
업계에 따르면 두 회사를 매각해 확보한 자금은 신사업 투자와 재무구조 개선에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초 8300여명 규모의 구조조정을 단행하면서 재원 확보에 일부 어려움을 겪은 것 아니냐 분석도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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