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일간 타임스오브인디아 인터넷판과 AFP 통신 등은 이날 오전 5시30분께 인도 국영 가스 회사(GAIL) 가스관이 폭발해 50여채의 주택과 상점이 화재로 전소됐다고 전했다.
가스관에서 튄 불꽃이 주변 나무로 옮겨 붙으면서 피해가 커진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는 GAIL이 천연가스 공급을 중단하면서 이날 오전 중 진압됐다.
N. 친나 라자파 안드라프라데시주 내무장관은 "지금까지 시신 13구를 수습했으며 중상자가 많아 앞으로 희생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폭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일부 주민은 오래 전부터 가스관의 노후화에 대해 문제제기를 했다며 관리 소홀을 지적했다.
인도 정부는 희생자 유족에 대한 긴급 재정지원과 철저한 사고 조사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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