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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선수로는 유일하게 남자골프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한 양용은. [사진=KPGA 제공]
아시아 최초의 남자골프 메이저챔피언 양용은(42·KB금융그룹)이 언제 침체에서 벗어날 것인가.
양용은은 28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의 콩그레셔널CC(파71)에서 열린 미국PGA투어 퀴큰론스내셔널에서 2라운드합계 5오버파 147타(74·73)를 기록, 커트라인에 2타 모자라 탈락했다.
양용은은 올해 출전한 미PGA투어 22개 대회에서 11차례는 3,4라운드에 진출했고 11차례는 탈락했다. 특히 최근 6개 대회에서 연속으로 커트를 통과하지 못한 부진을 보였다.
그가 올시즌 거둔 최고성적은 지난 5월4일 끝난 웰스파고챔피언십에서 올린 공동 23위다. 그러다 보니 시즌 상금(23만7565달러) 랭킹도 168위에 머물러있다.
양용은은 2009년 US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해 5년간(2010∼2014년) 투어의 모든 대회에 나갈 수 있는 시드를 받았다. 그 것도 올해가 마지막이다.
올시즌 상금랭킹을 125위 안에 올려놓지 못하면 내년에는 투어카드를 잃을 수 있다는 뜻이다. 분발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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