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국회의장 세월호 참사 현장 방문... "세월호 잊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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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28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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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정의화 국회의장은 28일 전남 진도를 방문해 세월호 참사 사고수습 상황을 보고받고 진도체육관을 찾아 '세월호 참사' 실종자 가족을 위로했다.

정 의장은 이날 진도군청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를 찾아 사고수습 상황을 보고 받은 뒤, 진도체육관에 마련된 세월호 국정조사특위 현장 본부를 방문했다.

가족들은 정 의장에게 "실종자 수색에 대한 전문가(와의) 상담이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하고, 희생자들이 잊히지 않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국회의장실 측은 전했다.

가족들은 "세월호 사고 75일이 지났지만 현재까지 이뤄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면서 "앞으로 세월호 국조특위가 여야 간 경쟁이 아닌 실질적 진상규명을 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전했다. 또 "진상규명을 위한 자료가 (특위에) 원활히 제출돼 국정조사가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정 의장은 "추모공원 등을 조성해 대한민국 국민이 세월호의 아픔을 잊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앞으로 새로운 대한민국,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실종사 수색 참여로 진도 어민들이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정부의 조속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가족들의 요청에 정 의장은 "예비비로 집행할 것은 하고 나중에 정산하는 운영의 묘가 필요하다"며 국회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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