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 유일의 해중전망시설인 울릉군의 ‘천부 해중전망대’ 전경. [사진=울릉군 제공]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 울릉군은 오는 7월 1일부터 1년간 우리나라 유일의 해중전망시설인 ‘천부 해중전망대’를 주민 및 관광객에게 무료로 개방한다고 29일 밝혔다.
천부해양관광단지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시설한 천부 해중전망대는 수심 6m에서 수중창을 통해 울릉도 청정해역과 신비로운 수중생태계를 어린이나 노약자, 일반인 등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특히 울릉도 해역은 방어, 전갱이, 벵어돔, 자리돔, 망상어 등 회유성 어류와 노래미, 볼락, 등 정착성 어류, 전복, 소라, 성게 등 어패류와 미역, 감태 등 다양한 어종과 수중 생물이 서식하고 있다.
울릉군에서는 총사업비 200억 원 규모의 천부 해양관광단지를 2009년부터 2014년 말까지 조성중이며, 천부 해양관광단지조성 사업 중 먼저 준공한 천부 해중전망대를 주민 및 관광객들에게 무료로 개방한다.
울릉군은 해중전망대 주변 수중에 미역, 대황, 모자반등 각종 해조류 등이 최적의 생태계를 유지해 신비롭고 아름다운 수중생태계와 각종어류를 관람할 수 있도록 인공어초 투하 및 종묘방류 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최수일 울릉군수는 “천부 해중전망대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해중전망시설로 울릉도를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 울릉도의 신비로운 수중생태계를 직접 보여 줄 수 있게 되어 울릉관광의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앞으로도 울릉도 관광인프라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울릉군은 해중전망대 부근의 수중생태계 복원으로 각종 어패류 서식환경이 조성되고 해중전망대 내 울릉도 수중 식생자료 전시 등의 준비가 완료되면 관람료를 징수할 계획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