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별리그 A조 1위로 16강에 진출한 브라질과 B조 2위로 16강 무대에 오른 칠레가 29일 오전 1시(한국시간) 브라질 벨루오리존치 미네이랑 주경기장에서 8강 진출을 놓고 정면 승부를 펼쳤다. 브라질은 칠레와 1-1로 연장전을 마친 뒤 승부차기에서 3-2로 승리를 거뒀다.
선취골의 주인공은 브라질의 다비드 루이스가 됐다. 전반 18분쯤 네이마르의 코너킥을 실바가 헤딩으로 떨궜고, 문전 앞에 있던 루이스가 밀어 넣으며 팀에 리드를 안겼다.
칠레의 동점골은 브라질의 선취골 14분 후에 터졌다. 전반 32분 칠레의 산체스는 브라질 수비수의 패스 미스를 틈타 골문 구석으로 슈팅하며 골문을 흔들었다.
이후 양팀은 승부차기에 접어들었다. 브라질의 루이스가 넣었지만, 칠레의 피냐가 실축했다. 두번째 키커인 브라질의 윌리안과 칠레의 산체스도 나란히 실축했다.
브라질 마르셀루와 칠레 아란기스가 나란히 성공하며 브라질이 2-1 리드를 잡았지만 브라질 헐크가 브라보에 막히고 칠레 디아즈가 골망을 가르며 2-2 원점이 됐다.
브라질의 마지막 키커인 네이마르는 득점에 성공했지만 칠레의 달리 하라는 골대를 맞히면서 접전 끝에 브라질이 8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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