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파주 토막 살인 벌인 30대女 앓던 인격장애 진단 기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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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29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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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알려진, 파주 토막 살인을 벌인 30대 여성이 앓고 있는 히스테리성 인격장애의 진단 기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히스테리성 인격장애의 진단 기준은 △ 주목을 받지 못하면 불편하다 △ 성적으로 유혹적이거나 자극적이다 △ 감정표현이 피상적이다 △ 관심을 끌기 위해서 외모를 이용한다 △ 연극적인 방식으로 말을 한다 △ 감정을 과장해서 표현한다 △ 주변 환경에 쉽게 영향을 받는다 △ 다른 사람과 실제보다 더 친하다고 생각한다 등이다.

하지만 진단기준에 해당하는 항목이 몇 개인지를 단순히 따져서 비전문가가 함부로 진단을 내리는 것은 위험하다. 단순히 성격적인 특징뿐 아니라 어떠한 정신적인 성장 배경에서 그러한 성격이 형성되는지, 그 성격으로 생활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등을 먼저 평가해야 한다.

히스테리성 인격장애는 여러 인격 장애 중 감정의 표현이 과장되고, 주변의 시선을 받으려는 일관된 성격상의 특징을 갖고 있다. 일반인 중 2~3%가 히스테리성 인격장애를 보이고 있으며, 나이가 들면서 증상이 감소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파주 토막 살인 사건의 피의자인 30대 여성이 피해 남성을 살해한 후 그의 카드로 쇼핑을 즐기고, 전기톱으로 훼손한 시신을 담을 여행 가방까지 산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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