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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롯데케미칼 허수영 대표와 이근재 여수공장 사무부문 공장장이 비상사태 대응훈련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롯데케미칼]
아주경제 정치연 기자 =롯데케미칼은 지난 26일 오후 여수공장에서 비상사태 대응 훈련을 불시에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약 3시간에 걸쳐 진행된 이번 훈련은 공정별 화재폭발 및 독성 위해 가스 누출 등의 비상사태 발생 상황을 사전 예고 없이 부여하고, 자율소방대가 출동해 화재 진압을 위한 행동요령과 인명 구조 등 비상사태에 따른 전반적인 대응조치 훈련을 했다.
여수공장 임직원 150여 명을 비롯해 화학소방차 3대, 구급차 1대가 동원된 이날 훈련은 허수영 대표가 직접 참관해 지도 및 세부 점검을 진행했다.
롯데케미칼은 환경안전을 담당하던 팀을 2014년 안전환경기술부문으로 승격, CEO 직속으로 배치해 전 사업장의 환경안전관리를 총괄하고 있다.
또 사업장별로 안전사항 의결기구인 중앙안전위원회를 개최하여 선제적 안전문화 구축을 위한 훈련, 교육, 진단 등의 활동을 체계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협력업체에도 안전 진단 지원을 포함한 협력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환경안전 전문가를 지원, 상생의 안전 경영을 펼치고 있다.
특히 긴급 대응 훈련 강화 조치로 월 1회 부분훈련과 연 2회 종합훈련, 불시훈련을 통해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조치를 통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다양한 훈련을 하고 있다.
허수영 롯데케미칼 대표는 이날 훈련에서 "공장 내 비상사태 발생 시 철저한 원인 규명과 2차 피해 확산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실질적인 방안들이 마련돼야 한다"며 "전 임직원이 평소 모의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개개인의 임무를 숙지하고 비상시 적절한 조치를 할 수 있는 전문 능력을 갖춰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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