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은 지난 27일 정부 부처와 합참, 육·해·공군, 로봇관련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제1회 국방 무인·로봇 발전협의회를 개최, 부처별 로봇개발 사업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 회의에서 공군은 비행기지 내의 경계병력 운용 제한지역에 배치해 적의 침투를 조기에 탐지해 타격하도록 지능형 경계·전투로봇 및 기지 외곽 순찰과 유사시 타격을 위한 차량형 견마 로봇을 각각 사업과제로 제출해 줄 것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제안이 채택되면 이들 로봇 시스템에는 낮은 고도로 비행기지에 접근하는 적 항공기나 기지 주변으로 다가오는 적을 조기에 탐지하도록 레이더 및 열상감시장비(TOD), 기관포 등이 장착된다.
방사청 관계자는 "부처별 제기된 안건은 올해 하반기 중 구체화해 실행할 전망"이라며 "특히 최대한 빨리 무인차량 등으로 구성된 로봇 경계시스템을 일부 부대에 설치해 시범 운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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