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 "공군, 적 침투 조기탐지용 경계로봇 개발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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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29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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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공군이 전국의 비행기지에 적이 침투하는 것을 조기에 탐지·타격할 수 있는 지능형 경계·전투로봇 개발을 정부와 합참에 제안한 것으로 29일 알려졌다.

방위사업청은 지난 27일 정부 부처와 합참, 육·해·공군, 로봇관련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제1회 국방 무인·로봇 발전협의회를 개최, 부처별 로봇개발 사업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 회의에서 공군은 비행기지 내의 경계병력 운용 제한지역에 배치해 적의 침투를 조기에 탐지해 타격하도록 지능형 경계·전투로봇 및 기지 외곽 순찰과 유사시 타격을 위한 차량형 견마 로봇을 각각 사업과제로 제출해 줄 것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제안이 채택되면 이들 로봇 시스템에는 낮은 고도로 비행기지에 접근하는 적 항공기나 기지 주변으로 다가오는 적을 조기에 탐지하도록 레이더 및 열상감시장비(TOD), 기관포 등이 장착된다.

방사청은 무인항공기와 경항공기용 엔진·프로펠러, 다목적 무인수상정 개발 등의 사업 과제를 내놓았다.

방사청 관계자는 "부처별 제기된 안건은 올해 하반기 중 구체화해 실행할 전망"이라며 "특히 최대한 빨리 무인차량 등으로 구성된 로봇 경계시스템을 일부 부대에 설치해 시범 운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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