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와 우윤근 정책위의장이 내달 3일 청와대에서 열리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국빈 방문 환영 만찬에 참석하기로 했다.
박 원내대표가 지난달 8일 새정치연합의 원내사령탑에 오른 뒤 청와대에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범계 원내대변인은 29일 국회 브리핑에서 “청와대는 여야 원내대표 두 분과 여야 정책위의장 두 분을 시진핑 주석 환영 만찬에 공식 초청했다”며 “새정치연합은 대외 외교관계와 관련해 초당적인 입장으로 적극 협력한다는 차원에서 국빈 만찬 초청에 응했다”고 밝혔다.
문창극 전 국무총리 후보자의 낙마 등 박근혜 정부의 인사 참사와 세월호 국정조사특별위원회 등을 둘러싼 여야의 갈등이 극에 달한 상황에서 청와대와 여야 원내대표단의 회동이 소통정치의 물꼬를 트는 계기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한편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부인인 펑리위안 여사는 내달 3일과 4일 박근혜 대통령의 초청으로 한국을 국빈 방문한다. 양국 정상은 △한·중 관계 발전 방안 △북한 핵문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진전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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