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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주. [사진=JLPGA투어 홈페이지]
안선주(요넥스)가 JLPGA투어 ‘얼스 몬다민컵’(총상금 1억4000만엔) 최종일 최종홀에서 극적 이글을 잡고 연장전에 돌입했으나 아쉽게 2위에 머물렀다.
안선주는 29일 일본 지바현 카멜리아힐스CC(파72)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17번홀까지 선두 사카이 미키(일본)에게 2타 뒤졌으나 18번홀(파5·길이504야드)에서 2온 후 약 10m 거리의 이글퍼트를 성공하고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사카이와 공동 1위를 이뤘다.
두 선수는 연장전에 돌입했으나 사카이가 연장 둘째 홀에서 안선주를 제치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18번홀에서 치러진 연장 둘째 홀에서 안선주는 티샷을 워터해저드에 빠뜨린 후 4온2퍼트로 보기를 했고, 사카이는 3온후 2퍼트로 파를 잡고 투어데뷔 5년만에 첫 승을 거뒀다.
안선주는 올시즌 JLPGA투어에서 3승을 기록했다. 그 가운데 2승을 72홀 대회에서 거둬 ‘나흘짜리 경기’에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었다.
안선주는 시즌 상금 약 8137만엔으로 이보미를 1600만여엔 차이로 제치고 랭킹 1위를 고수했다.
전미정(하이트진로)은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3위, 신지애와 김나리는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8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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