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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최장 철도교량 호남선 ‘정지고가’ 궤도·전기공사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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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29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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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수공법 적용해 공사기간 1년 이상 단축

호남고속철도 정지고가 강 아치교.[사진=한국철도시설공단 제공]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논산 평야를 가로지르는 국내 최대·최장 철도교량인 호남고속철도 정지고가가 모습을 드러냈다.

한국철도시설공단 충청본부는 이달 현재 정지고가 궤도·전기공사를 모두 마쳤다고 29일 밝혔다.

2009년 12월 착공한 정지고가는 길이가 9315m로 총 비용 3514억원, 연인원 32만명, 건설장비 4만6000대, 콘크리트 30만㎥, 강재 5만1000t이 투입됐다.

천안논산고속도로 횡단구간은 강 아치교(3×80m 3경간), 지방도68호선 횡단구간은 엑스트라도즈드(50+80+50m 3경간), 기타 농경지 횡단구간은 모듈화 35m PSM 등 특수공법을 적용했다. 경관은 백제금관 및 진묘수(묘에 놓아두는 신상)를 모티브로 설계했다.

강 아치교는 고속도로를 통제하지 않고 지상에서 제작한 강 부재를 들어 올려 도로측면에서 밀어 넣기로 시공한 것이다. 엑스트라도즈드교는 상판과 주탑 케이블이 하중을 분담해 시공·경제성과 유지관리가 유리하다.

공단 충청본부 관계자는 “정지고가에 특수공법을 적용해 시공한 결과 국내 고속철도교량 기술이 한 단계 향상돼 해외 철도사업 경쟁력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했다”며 “공사기간도 1년 이상 단축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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