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불법입국 막기 위한 긴급예산 20억 달러 의회에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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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30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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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형석 기자]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버락 오바마(사진) 미국 대통령이 급증하는 불법 입국을 막기 위한 긴급 예산 20억 달러를 의회에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29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뉴욕타임스는 백악관 관계자를 인용해 이렇게 전했다.

신문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30일 의회에 편지를 보내 밀입국을 줄이고 어린이 단독 이민자들을 돌보기 위해 긴급 예산을 요청할 것”이라며 “오바마 대통령은 국토안보부 장관에게 중앙 아메리카 출신 어린이 단독 이민자를 골라내 추방할 수 있는 권한을 주는 내용의 규정 변경도 의회에 요청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오바마 대통령은 또 어린이 등을 불법적으로 입국시키는 범죄 조직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방안도 의회에 요청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온두라스 등에서 단독으로 밀입국하는 어린이들을 쉽게 추방하기 위한 것이다.

세부 자금 사용 내역은 독립기념일 휴가 이후에 의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요청할 자금은 최근 텍사스주 남부에서 불법 이민자들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불법 이민을 통제하고 어린이 이민자들을 임시로 돌보는 쉼터 등을 확대하는 데에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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