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은 30일 오전 선수들과 함께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홍 감독은 이 자리에서 자신의 거취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월드컵은 끝났지만 아직 아시안컵이 남아 있다. 거취 문제에 대해서 지금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없다”며 즉답을 피했다.
홍 감독은 1무 2패의 부진한 성적에 대해 “국민들이 많은 성원을 보내주셨는데 보답하지 못해 죄송하다. 하지만 이번 월드컵이 실패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아직 미래가 있다고 생각한다. 각자 소속팀에 돌아가 보완할 점을 생각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감독은 조별 예선 경기들 중 가장 아쉬웠던 경기로 알제리전을 꼽았다. 그는 “두 번째 경기 알제리 전이 가장 중요했는데 패배해 어려운 결과를 맞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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