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일본의 한류열풍이 식고 있지만, 중국에서는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 2011년 이후 한일관계가 악화되면서 일본 내 한류가 급속이 식고 있다. 당시 4개의 지상파에서 한국 드라마를 방송했지만, 현재는 1곳만 한국 드라마를 방송하고 있다.
특히 일본 내에서는 음악 드라마를 떠나 음식까지도 한류열풍이 식어 폐업하는 식당도 늘고 있다.
반면, 중국에서의 한류열풍은 드라마 예능을 떠나 음악으로도 점차 확산되고 있다. 싸이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중국 내 한류가 시작됐으며, '아빠 어디가' 나는 가수다' 등 예능 포맷이 인기를 끌며 한국 드라마에까지 퍼지고 있다.
특히 SBS '별에서 온 그대' 열풍으로 치맥(치킨+맥주)이 인기를 끌면서 올해 상반기 한국 맥주 수입이 지난해보다 80% 이상 늘기도 했다.
하지만 80년대 홍콩 영화 인기가 90년대 들어 급격히 쇠퇴했다는 점에서 이와 같은 한류의 길을 가서는 안 된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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