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제주항공은 올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보잉 737-800 기종의 항공기 1대를 추가 도입해 모두 16대를 보유하게 됐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연말기준으로 13대의 항공기를 운용했던 제주항공은 이번에 새로 도입한 항공기를 포함해 올해만 총 3대가 늘어 16대의 항공기를 운용하게 되었으며 연말까지 1대의 항공기를 더 들여와 총 17대의 기단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16대의 항공기 보유는 국내 저비용항공사 가운데 가장 많으며, 제주항공은 매년 3대 안팎의 항공기를 추가 도입할 계획이다.
제주항공은 오는 7월3일 대구~제주 노선 및 10월1일 인천~사이판 노선 신규취항 등을 앞두고 있다. 제주항공은 16호기 도입에 따라 기존의 김포~제주, 부산~제주, 청주~제주에 이어 대구~제주 노선을 신규 취항한다. 이로써 제주항공은 국내 저비용항공사 중 가장 많은 4개의 국내선을 운항하게 됐다.
국내선 공급좌석은 기존 주 6만8000석에서 7.3% 늘어난 주 7만3000석으로 늘어나게 된다. 또 일본 6개 노선, 태국 2개 노선, 중국 3개 노선, 필리핀 2개 노선, 홍콩, 괌 등 15개의 국제선 정기노선에 이어 오는 10월부터 인천~사이판 노선이 추가돼 16개 노선을 보유하게 됐다.
제주항공은 또 7월부터 인천출발 자무스, 푸저우와 청주출발 닝보, 원저우, 취엔저우, 우한, 치치하얼, 허페이, 후허하오터, 난징 등 중국 부정기편 운항도 시작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