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잇단 붕괴사고에 모디 총리 '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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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30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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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화사]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인도에서 아파트 붕괴 사고가 이어지면서 새로 취임한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근심도 늘고 있다.

지난 28일 뉴델리 북부아 남부 첸나이에서 공동주택과 건설 중인 아파트가 무너져 최소 22명이 사망했다. 이날 오후에 타밀나두주 주도 첸나이 외곽에 건설 중인 12층 아프트가 무너져 11명이 숨졌다. 건물 더미에서 31명을 구조했으나 아직 72명이 갇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당국은 300여명 인력과 크레인 등을 장비를 동원해 구조작업을 하고 있다.

앞서 이날 오전 뉴델리 나가르에서 4층 아파트가 붕괴돼 어린이 등 11명이 숨졌다. 인근 건물 공사의 영향이나 자체 하중을 견디지 못한 것으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주민들은 이 건물이 10년밖에 안됐으며 불법 증축이나 부실 자재가 원이라고 주장했다. 

북델리지방자치단체(NDMC)가 건물 안전도 조사를 시행한 결과 북델리에서 140개 건물이 위험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다. 북델리에서 140개 폭탄이 잠재됐다는 얘기다. 

모디 총리가 취임한 이후 이 같은 인명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모디가 취임한 날인 지난달 26일에는 우타르프라데시주에서 열차가 충돌해 승객 26명이 숨지고 44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후 지난 1일에는 신축 중이던 3층 건물이 무너져 15명의 사상자를 냈다. 지난 12일에는 국영 철강공장에서 푹발사고로 가스가 유출되 6명이 숨졌다. 지난 27일에도 안드라프라데시주 나가람 마을에서 천연가스관이 폭발해 대형 화재가 발생, 18명이 숨졌다. 

이 때문에 국민의 전폭적 지지로 총리가 된 모디의 고민도 늘고 있다. 모디는 취임 한달 간 겪은 어려움은 국가에 긍정적 변화를 일으키겠다는 의도와 진정성이 정부 지도층에 제대로 전달되지 못한 점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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