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현지시간) AFP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우즈 홀 해양연구소 연구팀은 이런 내용이 담긴 연구결과를 이날 발간된 영국 과학지 '네이처 기후변화 저널'(Nature Climate Change Journal)에 실었다.
연구팀은 기후변화로 남극 주변의 해빙량이 감소하는 것에 주목해 황제펭귄의 개체 수 전망치를 추산했는데 지국온난화가 현재 추세대로 진행되면 황제펭귄의 개체 수는 현재 60만 마리에서 오는 2100년쯤 약 20%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해빙은 황제펭귄이 번식하고 새끼를 키우는 데 반드시 필요하다. 물고기와 크릴 같은 먹이도 서식하고 있다.
연구팀은 “최소한 황제펭귄 군집의 75%가 장래 해빙 변화에 취약하고 20% 정도는 2100년까지 거의 멸종 위기에 직면하게 된다”며 “이런 점에서 황제펭귄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멸종위기종으로 지정해 보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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