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에는 러시아, 콩고 등 14개국 12팀 48명의 외국인 유학생들이 참가해 독도의 자연과 역사, 영유권 등 독도와 관련된 주제를 연극, 뮤지컬, 꽁트, 노래를 통해 제3자의 눈으로 독도의 진실을 풀어냈다.
올해로 4회째인 ‘독도사랑 말하기대회’는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우리나라 영토인 독도의 존재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대회에 앞서 서울여자대학교 미술대학의 한재준 교수는‘디자이너가 보는 한글의 매력’이라는 주제로 한글의 철학과 미학, 특히 한글의 아름다움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대회 결과 최우수팀에게는 도지사 상장과 200만원의 상금이 주어졌고, 본선 대회에 참가한 48명 전원은 ‘독도 서포터즈’로 위촉했다.
‘독도 서포터즈’ 위촉장은 독도 스카프에 한 사람 한 사람의 이름을 넣어 유학생들이 일상에서도 독도를 기억하고 언제든지 독도를 홍보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이날 위촉된 48명의 유학생‘독도 서포터즈’는 7월 1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울릉도․독도 역사탐방에 나선다.
주낙영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대회를 위해 독도에 대해 많이 공부하고 기발한 아이디어로 발표한 외국인 학생들의 열정이 놀라웠다”며, “이제 유학생 독도 서포터즈들은 그간에 공부한 내용을 토대로 2박 3일간 울릉도·독도 탐방을 통해 아름다운 섬 독도를 체험하고, 독도를 전 세계에 알리는 홍보대사로서의 역할을 다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경상북도는 대한민국의 독도 영유권 인식을 제3국에 확산하기 위해 이와 같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펼쳐 일본의 영유권 훼손 행위를 차단해 나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