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비상구 위치·비상장비 이용법 ‘더 쉽게’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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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30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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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안전’을 친숙하게 디자인하다… 7월 1일부터 ‘비상구 위치와 비상장비 이용방법’ 알기 쉽게 바꿔[사진=에어부산]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에어부산은 ‘비상구 위치와 비상장비 이용방법’ 안내방식을 승객들의 눈높이에 맞춰 쉽고 자세하게 바꿀 계획이라고 30일 발표했다.

오는 7월 1일부터 실시되며 승객들이 만일의 비상상황에도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고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는 승객들이 기존의 안내방식에 익숙해져 안내방송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 현상이 만연해 실제 비상상황이 생겼을 때 빠른 대피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었다.

 

에어부산의 캐빈승무원들이 안전교육을 받고 있는 모습.[사진=에어부산]


이를 위해 에어부산은 260명의 캐빈승무원 전원을 대상으로 오전 5시부터 오후 8시까지 1주일 간 변경된 내용에 대한 개별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변경되는 안내문은 기존에 비해 30초 정도 늘어나 한층 쉽고 구체적으로 설명할 예정이다.

우선 승객들이 승무원의 안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특별한 동작으로 주의를 환기시킨 후 구명복과 산소마스크에 대한 안내를 할 계획이다. 그 다음 승객들이 탑승한 앞문 외에도 실제 탈출이 가능한 중간문과 뒷문을 정확히 안내하는 등 비상구 위치와 비상상황 대처 방법을 정확히 익힐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에어부산은 수학여행 학생 단체를 대상으로 안전 퀴즈 이벤트를 열어 명예승무원 배지를 증정하는 등 비행기를 이용하는 모든 승객들이 주의를 집중해 비상 시 대처방법을 확실하게 익힐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안전교육을 총괄한 이은주 캐빈서비스팀 과장은 “이번 안전교육 시 승무원들에게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한 번 일깨우며 승객들이 쉽게 체득할 수 있도록 안내방송과 모션 하나하나에 모든 정성을 기울여 훈련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에어부산을 이용하는 승객들이 비상구 위치와 비상장비 이용방법을 확실하게 익혀 만일의 비상상황에도 완벽하게 대처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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