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푸드뱅크, 부산자활센터로 운영자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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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30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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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부산 이채열 기자 = 부산시는 (사)부산푸드뱅크에서 수행해 온 부산광역푸드뱅크 운영을 7월 1일부터 부산광역자활센터에서 수행한다고 밝혔다.

부산시에서는 그동안 부산광역푸드뱅크 운영활성화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2014년 3월 부산광역푸드뱅크 사업자 공모를 실시했으며, 5월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통해 부산광역자활센터를 최종 사업자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부산광역자활센터는 7월 1일부터 3년 간 시 단위의 기부식품제공사업자 운영·관리 지원, 구·군 및 전국푸드뱅크와의 협력을 통한 기부식품 모집 및 균형배분 지원, 식품 및 생활용품 기부활성화를 위한 홍보 및 이용자 상담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현재 부산시에는 16개 구·군 단위의 기초푸드뱅크 18개소와 푸드마켓 11개소가 운영 중이다.

기부식품 제공사업은 식품제조기업 및 개인 등으로부터 여유식품 및 생활용품을 기부받아 지역사회 내 결식아동, 독거어르신, 재가장애인, 무료급식소, 지역아동센터 등 빈곤계층에게 전달하는 사업이다. 기부식품을 제공하고자 하는 업체, 기관 또는 개인 등은 전화하면 가까운 사업장으로 연결되며, 대규모 물품 제공을 원하는 경우는 부산광역푸드뱅크로 전화로 연락하면 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1998년 푸드뱅크 시범사업 시기부터 우리 지역의 기부식품제공사업 정착을 위해 힘써 온 (사)부산푸드뱅크(대표 조생래)의 헌신과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라면서, “식품 및 생활용품 등의 후원에 대한 시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광역자활센터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15조의 규정에 따라 보건복지부가 지정하고, 부산시에서 위탁한 자활사업기관으로서 2008년 5월 1일 설립되어 부산지역 저소득층의 자활촉진을 위해 광역단위 자활사업 인프라를 구축하고 지역의 자활센터와 함께 종합적이고 효율적인 자활사업추진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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