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추천 금융상품' 알고보니 대부분 광고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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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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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최근 인터넷 블로그‧카페‧지식검색 등을 통한 금융상품 광고가 급증하고 있어 금융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금융감독원은 금융상품 온라인광고심의를 강화하도록 지도하고, 소비자 유의사항을 안내할 방침이다.

30일 금감원에 따르면 인터넷포털 네이버에서 키워드 검색시 ‘햇살론’ 14만여건, ‘의료실비보험 추천’ 13만여건, ‘펀드수익률’ 24만여건(블로그‧카페‧지식검색 조회건 합산)이 조회되는 등 금융상품의 바이럴광고가 급증하고 있다.

블로그 등을 통한 금융상품 바이럴광고에는 소비자의 사용후기, 전문가 추천 등이 있지만 대부분 입소문 효과를 노린 금융회사 등의 상품광고이다.

바이럴광고는 정식 금융상품 광고가 아니므로 광고심의를 받지 않으며, 명확한 근거없는 허위‧과장광고 등으로 소비자를 현혹시킬 위험이 크다.

이에 금감원은 금융상품 바이럴광고가 금융협회의 광고심의를 받는 온라인광고에 포함되도록 관련 규정을 정비하고, 금융협회 등에 광고심의 강화를 지도하기로 했다.

또 금감원은 △금융상품 추천‧체험수기 형식이지만 정식 광고심의를 받지 않아 허위‧과장내용이 포함됐을 가능성 △일부 블로거 등은 금융회사 등으로부터 광고비를 받고 특정상품에 대한 추천글 등을 게시했을 가능성 △블로그 등의 추천상품 등은 검증되지 않은 개인적인 견해일 수 있으므로 금융상품 선택에 신중할 것 등의 유의사항을 안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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