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금융투자회사 사전예고없이 검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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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30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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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종곤 기자 = 앞으로 문제가 있는 금융투자회사는 사전예고없이 금융당국으로부터 검사를 받게 될 전망이다.

30일 금감원은 여의도 본원에서 금융투자회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이같은 내용의 대책발표를 골자로 한 고객정보 보호실태 및 내부통제 강화 설명회를 개최했다.

우선 금감원은 금융소비자 피해가 우려가 높은 회사를 선별해 집중검사에 나서기로 했다. 종전에는 검사실시 주기에 따라 검사대상회사가 선정됐다.

특히 금감원은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 금융투자회사의 경우 사전예고없이 불시에 회사를 방문, 검사에 나선다. 그동안 금융투자회사는 검사실시 기간을 금융투자협회로부터 사전에 통지받았다.

금감원은 검사강도뿐만 아니라 제재 수위도 높이기로 했다. 반복적으로 불법을 저지른 금융투자회사에 대한 책임과 제재범위를 행위자에서 경영진까지 넓히기로 했다.

한편, 이날 설명회는 상반기 금융투자회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고객정보 보호 실태점검, 검사 관련 주요이슈 등이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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