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에서 멈춘 난민 어선에서 시신 30구 가량 발견”

[사진 출처: 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지중해에서 멈춘 난민 어선에서 시신이 30구 가량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30일(현지시간) AFP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이탈리아 현지 언론들은 “약 590명의 난민과 이민자를 태우고 지중해 한복판에서 멈춘 어선에서 질식사한 것으로 보이는 시신 30구 가량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이 어선은 이탈리아 시칠리아섬과 북아프리카 해안 사이 바다에 멈춰 있었다. 타고 있던 약 590명의 난민과 이민자들 중에는 임신한 여성 2명도 있었다.

이 어선을 발견한 이탈리아 해군은 시칠리아섬 남동부 포잘로로 어선을 견인하고 있다.

난민 보트에서 종종 사망자가 발생하지만 이렇게 많은 이들이 사망한 상태로 발견된 것은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