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3/4분기 소매유통업 경기 호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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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30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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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상의 조사, 3분기 소매전망 '111'로 아시안게임 특수, 계절적 호황 기대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상공회의소(회장 金光植)가 최근 인천지역에 소재한 250개 소매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4년 3/4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조사(RBSI)' 조사 결과, 3분기 전망치는 '111'을 기록하여 소매유통업 경기를 낙관적으로 전망하는 업체가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세월호 참사 이후 소비심리 위축으로 2분기 내내 유통업계에 불황이 이어졌지만, 6월부터 시작된 월드컵과 9월에 개최될 아시안게임특수에 대한 기대심리와 여름과 추석으로 이어지는 계절적 특성에 따라 소비자의 소비 심리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전분기에 이어 호전될 것으로 전망하였다.

인천상의에 따르면 이러한 결과는 전국 소매유통업 경기전망 수치 ‘102’(대한상의 7/1 발표)보다 9포인트 높게 나타나 인천지역 소매유통업체들의 경기에 대한 기대가 다른 지역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 전망을 살펴보면, 모든 업종에서 기준치 100을 상회하는 기록을 나타냈는데, 편의점(118), 백화점(112), 슈퍼마켓(111), 대형할인마트(104), 전자상거래업(102), 홈쇼핑(101) 순으로 조사되었다.

편의점(118), 슈퍼마켓(111)은 야외 활동 인구 증가와 1인가구를 겨냥한 맞춤 상품 개발 등 제품 다양화 전략, 심야 시간대 매출 증가 등으로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백화점(112)은 전분기(145)에 기대치에 비하면 대폭 떨어졌으나, 여전히 기준치(100)을 상회하는 수치를 기록. 이는 캠핑 열풍으로 인한 아웃도어 용품 등의 매출 증가와 여름 특수를 위한 할인행사, 이른 추석 및 아시안게임 등으로 인해 다양한 서비스 개발 등이 예상되어 매출 증가가 기대되면서 전분기에 이어 경기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었다.

대형할인마트(104)는 세월호 참사로 인한 실물 경기 위축의 타격을 가장 직접적으로 입었지만(2분기 실적지수 ‘68’), 소비심리가 서서히 정상화 조짐을 보이고, 할인행사 및 추석명절에 대한 기대감으로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전망되었다.

전자상거래(102),과 홈쇼핑(101)은 ‘해외 직구 열품’으로 전자상거래 수입액이 사상 최대를 보이는 가운데, 인터넷 직접구매, 구매대행 시장의 성장이 큰 몫을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인천상의는 스마트해진 소비자의 구매 욕구로 직구 품목이 수입차 부품, 유아용품 등으로 다양해지고 있어, 향후 국내 시장의 경쟁력과 투명성을 강화하는 등 유통시장 전반의 쇄신이 필요한 시점으로 분석했다.

부문별 전망에서는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로 할인행사, 광고 및 판촉확대 등 각종 프로모션을 강화하고, 이러한 마케팅 활동으로 고객수가 늘어 객단가 상승을 유도해 매출, 순이익 등의 증가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2014년도 3/4분기에 인천지역 소매유통업체가 겪게 될 가장 큰 경영애로 요인으로는「매출부진」이 35.4%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였으며, 다음으로는 「수익성 악화」가 14.8%로 나타났다. 그 외에도「업태간 경쟁심화(14.3%)」,「업태내 경쟁심화(9.3%)」,「인력부족(8.0%)」,「상품가격상승(7.2%)」,「유통관련 규제강화(4.6%)」,「자금사정악화(3.4%)」등이 경영애로 요인으로 지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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