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방국 무기 챙겨 인도행… 인도 군수시장 '눈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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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30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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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화사]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인도 군수시장 빗장이 열리면서 해외 서방 국가들이 성급히 무기를 챙겨 인도를 방문한다.

프랑스의 로랑 파비위스 외무장관은 전투기 수출계약을 마무리하기 위해 30일 인도를 방문한다. 파비위스 장관은 나렌드라 총리와 아룬 자이틀레이 국방장관을 만나 논의할 예정이다. 프랑스는 150억 달러(15조2000억원) 상당의 라팔 126대를 팔려고 한다.

이후엔 존 매케인 미국 상원의원이 인도를 방문해 280억 달러 상당의 아파치 헬기 22대, 치누크 헬기 15대를 팔려고 한다. 영국의 윌리엄 헤이그 외무장관과 조지 오스본 재무장관도 다음달에 인도를 방문할 예정이다.

인도에서 외국 기업은 기술 이전 없인 개별 군수사업에 최대 26%만을 투자할 수 있다. 그러나 모디 정부는 이 규제를 철폐하겠다고 시사했다. 이러한 변화에 서방국들이 환영하고 나선 것이다. 먼저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서둘러 인도행 비행기를 타려는 것이다. IHS제인은 인도가 세계 최대의 무기 수입국이며 2020년까지 세계 4대 군비지출국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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