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드론 잠수정' 남중국해 투입...무기탑재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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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30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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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중국해에 위치해 있는 중국 최초 석유시추선 ‘오션오일(海洋石油) 981호’ [사진 = 중궈신원왕]



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최근 남중국해를 둘러싸고 주변국과 영유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중국이 일명 드론 잠수정으로 불리는 무인잠수정을 독자 개발해 남중국해에 투입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대만 타블로이드 신문 왕보가 중국 군사 전문 사이트 등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중국 톈진(天津)대학교 연구팀은 자율무인잠수정(AUV) '하이옌'(海燕·바다제비)을 개발해 최근 남중국해 일대 심해 1500m 해역에서 탐사시험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인잠수정은 길이 1.8m, 지름 30㎝ 크기에 중량은 70㎏으로 30일간 연속 운용이 가능하며 수중에서 최대 시속 6㎞로 움직일 수 있다. 남중국해 일대 해상 경계와 정보수집용으로 투입할 예정인 이 잠수정은 무기를 탑재할 수 있고 어뢰나 잠수함 탐지 기능도 가지고 있다.

매체는 이 잠수정에 무기가 실려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지역에 투입될 경우 중국과 갈등을 빚는 베트남 등 주변국에 위협 요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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