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남지사 당선인 "中 장자도 그룹 진도 해삼사업 적극 지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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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30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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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남도지사 당선인이 30일 중국 장자도 그룹 총재와 환담하고 있다.[사진=이낙연 전남도지사 당선자실]


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 이낙연 전남지사 당선인은 30일 중국 장자도 그룹이 진도에 투자 중인 해삼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당선인은 이날 오후 당선자 집무실에서 오후강 총재, 미성지 한국사장을 비롯한 장자도 그룹 지도자들로부터 진도 해삼사업 투자유치 현황을 설명 받고 이같이 말했다.

중국 장자도 그룹은 지난 2010년부터 진도군 군내면 나리 수산물 종합가공 수출단지에 2억 달러를 투자한다는 계획 아래 해삼 종묘생산장 1단계 사업을 추진해 오는 7월 마무리 짓고 향후 2단계 사업 추진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다.

장자도 그룹 오후강 총재는 이 당선인을 만난 자리에서 "해삼 사업 진도투자는 아시아 수산업계로부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진도에서 성공해야 전남 수산업 발전과 더불어 중국과 한국 간 협력이 잘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 총재는 진도는 천혜의 자연환경은 물론 해삼양식을 위한 최적의 기후와 수온을 갖추고 있다며 진도 해역 투자 이유를 설명했다.

오후강 총재는 이어 "해양수산업은 리스크가 많은 산업으로 장자도 그룹이 한국의 국민 대우와 대폭적인 지지를 원한다"며 "장자도의 투자는 진도 현지의 소득으로 이어져 서로 '윈-윈'이 되도록 하는 게 최종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 당선자는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외환위기 당시 말을 예로들며 진도 현지 어민들의 경계심을 풀어 주고 이해시키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한국 사람들이 외국자본 경계심을 갖고 있는 게 사실이지만 시간이 갈수록 외국투자가 자기이익이 된다는 점을 눈뜨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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