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처럼 널 사랑해' 장혁·장나라 "12년만에 호흡 맞추는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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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30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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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처럼 널 사랑해 장혁 장나라[사진제공=MBC]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운명처럼 널 사랑해' 장혁과 장나라가 12년만에 호흡을 맞추게 된 소감을 밝혔다.

장혁은 30일 서울 여의도동 63빌딩에서 열린 MBC 새 수목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극본 주찬옥 조진국·연출 이동윤 김희원) 제작발표회에서 "'명랑소녀 성공기' 이후 로맨틱코미디 장르를 한 적이 없는데 장나라와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추게 돼 기쁘다"고 입을 열었다.

이날 장혁은 "당시에는 촬영으로 바빠 대사 이외의 대화를 할 시간이 없었다. 하지만 최근에 다시 만나 대본 리딩을 하는데 어제 만난 듯한 느낌이 들더라. 얼굴도 그대로였고 더 편해졌다"고 말했다.

장나라 역시 "12년 전에는 혼수상태로 촬영할 만큼 바빠서 '안녕하세요', '수고하셨습니다' 외에는 할 말이 없었다. 하지만 대화를 많이 하지 않아도 연기할 때 편했다"면서 "이번에도 팀워크가 좋고 장혁과 많이 호흡하다 보니 기댈 수 있어서 좋다"고 거들었다.

'운명처럼 널 사랑해'에서 장혁은 외모, 재력, 애인까지 갖췄지만 단명이 내력인 집안의 9대 독자 이건 역을 맡았다. 오래된 연인과 일 년 안에 결혼할 계획이었지만 하룻밤 실수로 인생의 고비를 맞게 된다. 장나라는 외모와 학벌 모두 평범한 대한민국 대표 평범녀 김미역으로 분했다. 거절하지 못하는 성격으로 온갖 허드렛일을 맡아하지만 이건과의 하룻밤으로 평범하지 않은 삶을 살게 된다.

착한 게 유일한 개성인 '부실녀' 김미영(장나라)과 후세를 잇지 못해 후계자 자리를 위협받고 있는 '초현실 완벽남' 이건(장혁)이 원치 않은 결혼으로 롤러코스터 같은 인생사를 겪으며 운명 같은 사랑을 깨닫게 되는 MBC 새 수목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는 오는 7월2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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