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소 기자 =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권한대행 전우홍)은 일찍 찾아온 더위에 전국적으로 호흡기 질환 환자가 속출함에 따라 세종시의 유치원 및 각급학교를 대상으로 '수족구병 예방관리 지침 및 대응방안'을 안내했다고 30일 밝혔다.
30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전국 주요 의료기관에 대한 표본 감시결과, 외래환자 1000명당 수족구병 의심환자 수는 35.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9.6명에 비해 16.1명 높은 수치다.
또한, 발병률이 계속해서 증가 추세를 띄고 있어 단체생활을 하는 유치원 및 초등학생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시교육청은 일선교육현장에서 학생들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교재・교구 및 통학차량에 대한 소독을 강화하는 한편, 외출・배변・식사 후에 비누를 사용해 손씻기를 생활화 하는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할 것을 유치원 및 각급학교에 당부했다.
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수족구병은 감염력이 매우 높고 유치원생이나 초등학생 저학년은 면역력이 약하기 때문에 집단 발병의 우려가 있다”며 “자주 손을 씻고 기침예절을 잘 지키는 것만으로도 수족구병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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